디즈니플러스 지배종 결말 해석이 안되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잊지 않고 보던 드라마 지배종이 10부를 마지막으로 종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말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해석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치 이미 시즌 2를 지금 제작하고 있는 것처럼 급하게 끝난 듯 합니다.
드라마 지배종은 ‘배양육’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시작을 하며 한효주와 주지훈 그리고 비밀의 숲의 작가 이수연 이라는 조합으로 첫 출발부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 묵직한 분위기에 디즈니 플러스의 장점인 화질과 음향까지 더해져서 어떤 결말로 마무리가 될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10화에서 이건 마치 작가가 손을 놓아버린 것처럼 급하게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12부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보고 있던 터라 10부를 다 보고서도 끝이 난 줄 몰랐습니다. ㅠㅠ
마지막 화의 내용이 너무 급전개가 되어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 후반 결투씬에서 우채운의 그 놀라운 능력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 우채운이 두바이를 다녀온 부분은 왜 통으로 사라진 것인지.. 물론 후반에 사진 몇 장을 보고 이야기 하는 온산의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 정다해는 기억을 상실하지 않은 것인지..
- 우채운의 집에서 직원들이 고양이를 비롯해 짐을 챙긴 이유는 무엇인지..
- 윤자유의 독백은 수술이 잘 마무리가 된 것인지.. 아니면 뇌만 살린 것인지..
- 우채운이 눈을 뜨는 장면으로 끝이 나는데.. 살아난 것인지..
특히 윤자유는 독백과 우채운은 얼굴이 나오는 장면으로 끝이 난 것 때문에 윤자유는 결국 수술 도중 발생한 결투로 인해 수술이 실패하여 뇌만 살려둔 것인지..
아니면 우채운 몸에 윤자유의 뇌가 이식된 것은 아닌지..
정말 기대이하의 전개를 보여준 10부 때문에 지배종은 한동안 좋지 않은 평을 받을 듯 합니다.
만약 시즌 2 제작이 이미 정해진 상태라면 이런 마무리가 이해가 될 것 같지만 시즌 2가 없다면 그리드에 이어서 이수연 작가의 또 다른 문제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