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앤젤리나의 여행 후기
넷플릭스에서 만나본 아프리카 영화 앤젤리나의 여행 후기를 적어봅니다.
원제는 Angeliena로 런타임은 약 90분 입니다.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앤젤리나의 여행이라는 제목을 붙여놓아 앤젤리나가 여행을 하는 이야기인가 했습니다만 그렇지는 않네요.
제목을 잘 못 붙인 듯 합니다.
앤젤리나의 여행을 보기 시작하면서 초반에는 상당히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주인공 앤젤리나의 어투나 몸짓 등 이해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만 중반 정도 보면 슬슬 집중이 되어갑니다.
남아프리카의 한 병원, 큰 병원은 아닌 지역병원으로 보입니다.
이 병원에서 평생 주차요원으로 근무한 앤젤리나의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병원 입구 부터 주차장까지 근무년수를 보여주듯 상당히 긴 시간 앤젤리나가 직접 꾸며 놓은 것도 특이하고 모든 사람들과 상당한 친분을 보여줍니다.
이런 앤젤리나가 불치의 병을 얻게 되고 이를 계기로 평생 희망하던 여행을 떠나기 위한 과정을 풀어놓은 것이 영화 앤젤리나의 여행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영화 앤젤리나의 여행 후기
앤젤리나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물들을 친구들과 함께 극복을 하는 단순하면서도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인데, 보면 볼 수록 여성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검색을 해보니 Uga Carlini 라는 여성 감독이 연출을 했으며, 이 감독은 논픽션 영화로 데뷔 이후 아프리카 영화제에서 감독상, 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상당히 주목 받는 여성 감독으로 보여지며 아마도 이 앤젤리나의 여행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로 배포되는 첫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스토리상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이 좀 김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소박하고 순수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놓은 듯 합니다.
유머 코드는 잘 맞지 않은 듯 하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앤젤리나의 여행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