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매복 후기 – 답답한데 현실적인 전쟁영화

뭘 볼까 넷플릭스에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선택한 영화 매복 후기입니다.
밀리터리 영화에 미국 영화라고 표기가 되어 있기에 보기 시작했는데 UAE(아랍에미리트) 영화네요.

영화 매복은 한 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어느 날과 같이 순찰을 떠난 팀이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탈출하기 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매복 후기

영화 매복의 평가는..

갈릴 듯 합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시원한 결말을 보고 싶었다면 영화 매복은 실망감만 잔뜩 줄 것 같습니다.
전개가 상당히 답답합니다.

구조팀이 인근 지역까지 도착을 했음에도, 아파치 헬기의 무서움을 보여주었음에도…
답답하게 전개되는 구조에 실망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복에서 보여주는 답답함이 개인적으로 실제 전쟁을 잘 반영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반군이 선택한 지형이 너무나도 반군한테 유리한 협곡입니다.
특히 스나이퍼의 무서움을 정말 잘 나타낼 수 있는 지형에 구조팀들이 접근할 것을 미리 예상한 곳에 지뢰 매설 등..
반군은 이 공격을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기습을 당한 UAE 군들은 이런 반군의 준비에 쉽게 대처를 하지 못 합니다.
사실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구하지 못 하고 끝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깐요.

아파치의 위력을 보여준 장면은 정말 좋았는데..
만약 아파치가 2대 였다면 어떠했을까?
그나마 이 아파치 1대는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중한 아파치를 지키기 위해 중간에 빼야 하는 점..
지휘부는 드론을 통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나 이 드론이 안타깝게도 공격 능력이 없는 것..
F16이 준비되어 있으나 협곡 이기에 아군이 모두 빠져나와야 공격이 가능했던 점 등..
좋은 자리에 위치한 스나이퍼 한 명 때문에 꼼짝 못 하는 모습.
대전차 지뢰의 위력 등..
실제 현실적인 전투를 정말 잘 반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답답한 전개가 미국 영화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쉽지 않게 다가오지 않았나 하네요.
아파치가 2대까지는 아니어도 아파치 1대에 다른 헬기만 한 두대 더 있어 공중 지원이 가능했다면 쉽게 정리가 가능했을텐데…
전쟁도 돈이 있어야.. 군수장비 생산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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