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2 후기 – 후기 쓰기 곤란한
넷플릭스 영화 2, 공개가 되기 전에 예고편으로는 정말 많은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영화 2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정말 이걸 어떻게 후기를 써야 하지? 였습니다.
정말 영화 2는 넷플릭스가 아니였으면 나오지 않았을 영화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넷플릭스 때문에 이런 영화도 볼 수 있는 것을 고마워 해야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영화 2는 스페인 영화입니다.
그리고 상영시간이 무려 70분이 살짝 넘어가는 상당히 짧은 영화입니다.
영화 2는 출시 국가에 따라 제목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DOS / TOW / DO-DOS 그리고 국내는 2 라고 나왔는데, 현지에 맞춰서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2에 출연하는 배우가 극히 적으며 공간도 상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두 주인공이 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서 부터 영화 2는 시작을 합니다.
생판 모르는 남녀가 벌거벗은 상태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서로의 복부가 누군가에 의해 꿰매져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을 하면 과연 두 주인공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누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라는 의문은 관객은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는 것 처럼 두 주인공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단서를 찾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방 여기저기에 단서에 해당되는 것들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궁금증을 제대로 저격하며 상당한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정말 배우들 의상비가 안들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옷 없이 수건하나 두르고 나오는 배우들을 보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이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꼭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설명이 참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대체 왜 영화 2를 제작했을까 라는 생각까지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복부를 연결시켜놓은 이유가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었으면 그래도 영화 2가 이런 배신감을 주지는 않을 듯 합니다.
친절한 것 까지는 그럭저럭 넘어가겠는데, 이 이유는 정말 공감이 안되네요.
영화 2는 비추천 목록에 올려놓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