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롱 리틀독 루즈 후기 – 프랑스 와인, 이마트 24
너무나도 긴 올해 여름, 더위가 좀 꺽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자 와인 생각이 드디어 들기 시작합니다.
도미노 K-Rib & 치즈 피자와 함께 할 와인이 뭐 없을까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 이마트 24에서 9월 행사를 하는 것을 확인하고 구입한 와인이 바로 더 롱 리틀독 루즈 입니다.
반려견 참깨와 함께 해서 그런가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져 있어 계속 눈에 띈 와인이였는데 가격이 제법 내려갔네요.
9,900원에 카카오페이 20% 캐시백을 해준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더 롱 리틀독 루즈에는 아주 허리가 긴 닥스훈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캐시백을 감안하면 약 80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아주 괜챦은 가격입니다.
캡 위에도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돌려 따는 캡 형식이라 편합니다.
점점 귀찮아 지는 것인지 요즘 들어 이렇게 돌려 따는 와인이 편하고 좋습니다.
구입한 더 롱 리틀독 루즈 와인은 2022년산으로 도수는 13도 입니다.
1,2도 차이지만 13도면 그나마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도수입니다.
더 롱 리틀독 루즈 후기
일단 첫 느낌은 밍밍하다 입니다.
바디감은 중간 또는 중간에 못 미치는 듯 하며 그렇다고 향이 강하게 다가오지도 않았으며 아 이걸 더 열어두고 마셔야 하는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자 자체가 제법 기름졌는데 이거 와인을 잘못 골랐나.. 걍 무난하게 마셔본 것으로 구입할 껄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구입한 것이니 계속 마셔보자’ 라는 생각으로 OTT 영화를 보면서 피자와 함께 천천히 시간에 걸쳐 천천히 마셔보았습니다.
이렇게 제법 긴 시간을 마셔보니 더 롱 리틀독 루즈의 장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 느낀 맛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변하지 않고 맛이 유지되었으며 밍밍했던 맛들이 누적되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로 느껴졌으며 탄닌도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과일향들도 느껴지면서 이제서야 더 롱 리틀독 루즈의 맛이 느껴지면서 피자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더 롱 리틀독 루즈는 부드럽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인 거 같습니다.
피자와 같이 기름진 음식이 아니여도 가벼운 크래커나 치즈와 함께 해도 훌륭할 듯 합니다.
한 잔 정도를 남겨서 6-7 시간 이후에도 마셔보았는데 맛이 유지되는 것을 보니 좋은 와인인 듯 합니다.
이마트 24의 9월 행사가 끝나기 전에 한 병을 더 구입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