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이터널스 후기 – 2편을 봐야 할 듯
1월 12일에 디즈니 플러스에 기다리던 영화 이터널스가 공개 되었습니다.
극장 개봉 이후 흥행에는 어느정도 성공을 한 듯 하지만 평이 뛰어 나지는 않았기에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마동석의 모습을 보기 위해 2시간이 넘는 이터널스를 시간을 내어 보았습니다.
이터널스를 다 본 이후의 든 생각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에 개봉되는 마블 영화들이 예전 같지 않네 라는 것입니다.
샹치도 그렇게 정이 안가고 이터널스 이건 또 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너무 많은 출연진들이 나와서 이렇게 이터널스 홍보를 위해 모인 배우들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다 함께 나오는 사진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마블에 대해 정보가 있거나 애정이 있는 분들은 이 배우들이 맡은 역할이 반가울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일반 관객들은 이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의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들 듯 합니다.
너무 편향적인 배우들 섭외를 의식했는지 여러 국가의 배우들을 골고루 만나볼 수 있기는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셀마 헤이엑을 제외하고는 신인 배우들이나 이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터널스의 출발은 시선을 휘어잡기에 충분하며 기대를 잔뜩 가지게 합니다.
사실 이터널스에서 보여주는 액션신들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슈퍼맨과 비슷한 능력을 보유한 이카리스의 액션은 맨 오브 스틸이나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슈퍼맨에 비하면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마동석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출연분량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마동석만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점도 재미가 있구요.
마동석이 맡은 배역인 길가메시가 마블 코믹스 이터널스에서 비중이 적지 않으며 상당히 강한 능력을 가진 것을 감안하면 영화 이터널스에서는 상당히 아쉽기는 합니다.
길가메시가 퇴장하지 않았더라면 이터널스의 후반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마블 영화에서 퀵 실버의 어처구니 없는 퇴장으로 스피더가 없는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터널스에서 스피더의 멋진 액션을 보여준 마카리, 배역을 맡은 배우 로렌 리들로프 역시도 청각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이터널스를 보는 내내 마지막 액션신에서 가장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빌런,
좀 더 멋진 장면을 기대했었는데… 퇴장은 허무했습니다.
영화 이터널스 후기
캡틴 아메리카도 그렇고 토르도 그렇고 사실 1편의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언맨만 1편이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편이 흥행에 성공을 하면서 관객들이 1편을 다시 보기 시작한 경우가 많기에 이터널스도 2편을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2편에서 얼마나 재미를 주기 위해 이렇게 이야기들을 풀어놓기에 바빴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케릭터에 대한 소개 및 이터널스에 대한 설명, 즉 세계관을 이야기 하기에도 이터널스 영화는 벅차지 않았을까 합니다.
솔직히 영화 이터널스는 재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약간은 버거운 느낌도 들었으며, 끝부분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샹치도 그렇고 이터널스도 그렇고 새롭게 등장하는 히어로들이 아직 낯설어 그런가 점점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가 내려가게 됩니다.
다음 영화들이 그나마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로 친숙한 히어로들이니 기대를 계속 가져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쿠키영상 2개는 다음에 만나게 될 히어로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마블 코믹스를 좋아한다면 기대를 하게 만드는 영상이, 그렇지 않다면 이건 뭐지? 라는 궁금중을 유발하는 영상이 아닐까 합니다.
슬슬 이런 히어로물, 특히 코믹스를 실사화한 영화에 피로감을 느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