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맛집 대소원식당 냉이닭매운탕 배달후기
배민에 등장한 서충주맛집 대소원식당
충주 대소원면에 위치한 한식집으로 이미 맛집으로 아는 사람은 알던 곳입니다만 위치적 한계로 인해 방문을 자주하지 못했던 대소원식당이 배달을 시작하였습니다.
충주에 이사한 이후 알게 된 것은 그 지역에 오랜 기간 영업을 하는 가정식 백반 또는 한식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유소와 함께 있는 기사식당부터 적은 인구가 사는 지역인데도 오랜 시간 버티고 있는 식당.
지역주민들은 맛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조금이라도 지역을 벗어나서 거주하게 되면 알기 싶지 않은 식당.
대소원식당도 바로 이런 식당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당들은 배달플랫폼과 친밀하지 않아 배민이나 요기요에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지역 특성상 배달 거리가 멀다 보니 배달비가 높아서 영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대소원식당이 배민에 등록된 것을 보고 주문한 것은 바로 시즌 메뉴인 냉이닭매운탕입니다.
절대 식당에서 돈을 내고 먹지 않는 메뉴 중 하나가 닭볶음탕인데 닭매운탕이라서, 대소원식당이여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냉이가 추가되었다니 어떤 맛일까 궁금증도 한몫을 했구요.

주문한 것은 닭매운탕 2인분, 닭 한마리가 들어있으며 냉이와 늙은 호박 그리고 큰 감자 한 덩이가 들어있습니다.
보통 요리시간을 위해 작은 감자를 사용하는데 이 집 정말 큰 감자를 딱 반 갈라서 넣어두었습니다.
하나씩 먹을 수 있으니 감자로 싸울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4가지는 깔끔합니다.
워낙 일반 가정집 스타일의 한식집이니 뭐 반찬에서도 흠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시즌 메뉴로 주문할 수 있는 벌교꼬막입니다.
벌교꼬막 20개에 4천원으로 놓칠 수 없는 메뉴이네요.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대소원식당 냉이닭매운탕 후기
대소원식당의 장점은 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한 음식을 먹는 느낌으로 이 냉이닭매운탕도 비주얼과 다르게 기름이 떠 있지만 시원한 느낌이 드는 소주와 함께 하기에 너무 좋은 맛입니다.
늙은 호박과 감자도 너무 좋고 닭도 냄새 없이 야들야들한게 좋네요.
처음 배민에 등록되었을 때보다 메뉴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삼계탕까지 추가가 되었는데 앞으로 시즌 별 메뉴도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기억에 영업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었는데 배달을 시작하면서 영업시간도 살짝 늘어난 듯 합니다.
계속 이 음식의 맛을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덕읍이나 중앙탑면까지 배달이 가능할 것 같으니 아무래도 배달 수요는 높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