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특별시 한돈 뒷고기 도깨비살 후기
집 근처의 GS 프레시에 새롭게 등장한 한돈 뒷고기, 발견하자 마자 후딱 구입을 했습니다.
이 날 구입한 것은 신선특별시 한돈 뒷고기이며 뒷고기 중에서 도깨비살 입니다.
나중에 보니 쫀득살도 판매를 하네요.
뒷고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입니다만 그동안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거나 돼지고기 전문식당을 방문하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던 부위인데 집근처의 마켓에 들어온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기전용 후라이팬에 뒷고기 도깨비살을 구워봅니다.
기억 속에 남은 뒷고기는 언제나 연탄불에 굽는 거였습니다만..
그런데 도깨비살이 어느 부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뒷고기라고 불렀는데, 언제부터 뒷고기를 또 이렇게 이름을 나누어서 붙여놓은 것인지는 몰겠네요.
뒷고기의 가장 큰 문제는 굽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덩어리마다 두께가 다 달라서 삼겹살이나 목살처럼 일정 두께를 가진 고기를 구울 때 처럼 쉽게 구울 수가 없습니다.
일단 센불로 표면을 굽고 불을 줄여서 약불로 계속 구어봅니다.
결국은 일반 후라이팬을 하나 더 꺼냈습니다.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구이전용팬에서는 센불로 1차, 일반 후라이팬에서는 약불로 2차로 구웠네요.
한돈 뒷고기 도깨비살 후기
뒷고기 그 맛 그대로 입니다.
단 너무 익히면 상당히 질기고 뻑뻑합니다.
적당히 익히면 삼겹살 처럼 고소한 맛은 느끼기 힘들지만 담백하면서 맛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없는 만큼 중량 그대로 먹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삼겹살은 한 근을 구우면 빠지는 기름을 제외하면 고기를 한 근을 먹지 못하지만 뒷고기는 한 근 그대로 먹는다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뒷고기는 쌈야채 및 마늘 등을 꼭 준비해야 하구요.
소금에 찍어 먹으면 좋구요, 더욱 좋은 방법은 소금을 뿌리면서 구우면 더욱 좋습니다.
이 날은 소금을 뿌리면서 굽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음에는 소금을 뿌려서 구워볼까 합니다.
어렸을때 무슨 부위인지도 모르는 신문지에 쌓아서 주던 정육점의 돼지고기가 생각이 나네요 ^^
간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