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감 가득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후기
디즈니 플러스와 함께 보게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후기를 적어봅니다.
보기 전에 어느정도는 중국을 위한 영화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마블이 첨가된 중국 무협영화라는 느낌을 너무 강하게 받았습니다.
샹치 역은 김씨네 편의점으로 친숙한 시무 리우가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무 리우의 캐스팅은 합격점이 아닐까 합니다.
특별히 어색하거나 튀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 어색함 없이 등장을 할 것 같습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바로 샹치의 친구 케이티역을 맡은 아콰피나 였습니다.
마치 스파이더맨의 친구 네드와 같은 역이면서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웃음을 담당해주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웡에게 호출을 받은 만큼 앞으로 마블 영화 여기저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게 실망을 한 이유는 한참 홍콩 영화가 강세였던 기간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딱 그시절 그래픽의 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던 중국 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영웅본색으로 시작하여 와호장룡까지 보았던 세대들은 비슷한 감정을 받았을 듯 하고, 보지 못했던 세대들은 재미있게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조위의 무게 있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마블 영화에서 실망감을 느낀 첫번째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흥미롭거나 재미있던 신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도심 버스 안에서의 격투신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통틀어서 가장 집중을 해서 볼 정도로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텐 링즈, 쿠키 영상에서 이 텐 링즈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면서 앞으로 전개되는 마블 영화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다음 영화인 이터널스와 연결이 되는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텐 링즈를 활용한 액션신도 마블 답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생뚱맞게 튀어나온 이 분, 아이언맨 이후 오래만에 보는 배우 벤 킹슬리, 아직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왜 모습을 보였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이 부분은 마블 원샷이라는 블루레이에 포함된 뒷 이야기를 참고하면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아무런 설명 없이 갑툭튀한 어보미네이션과 웡의 대결신은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합니다.
헐크에서 나와야 할 어보미네이션이 왜 웡과 결투를 하고 있는지, 쿠키영상보다 더욱 궁금하게 만듭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후기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지금까지 마블 영화 중 가장 실망감을 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입니다.
그나마 여기저기 마블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를 해주었습니다.
이터널스도 평이 좀 갈리던데, 이터널스를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