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8일의 밤 후기 – 신선함 독특함 그리고 아쉬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제8일의 밤 후기입니다.
미리 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신선하면서 독특함이 있는 영화인데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8일의 밤의 신선함과 독특함
제8일의 밤은 잘 다루지 않는 불교 관련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악령 퇴마와 비슷한 내용인 듯 하면서면도 불교에 기원을 둔 전설(?) 또는 이야기를 밑바탕에 두고 전개가 됩니다.
불교에 이런 이야기가 실제적으로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때문인지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독특함을 느끼게 합니다.
너무 친절한 설명
신선함과 독특함을 느끼게 하는 불교 이야기는 좋은데 사실 좀 난해합니다.
이 부분을 고려한 것인지 설명이 너무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친절한 설명이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된 것인지, 아니면 방해가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이 덜 친절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친절한 설명이 있음에도 제8일의 밤에 대한 해석이 분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배우 김유정 역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을 듯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합니다.
배우 이성민이 끌어가는 형식의 제8일의 밤, 무리 없이 전개가 됩니다.
배우 박해준이 맡은 형사 역은 스토리 상 참 불만이 가득하게 만드는 일명 민폐 캐릭터인데, 이 민폐 캐릭터가 아주 생생하게 민폐를 끼칩니다.
배우 이성민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고 가지만 배우 김유정과 남다름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김유정이 맡은 역할 애란은 한 마디의 대사가 전부이지만 영화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배우 남다름이 맡은 청석은 어찌보면 실질적인 제8일의 밤의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제8일의 밤 후기
제8일의 밤은 재미있으니 꼭 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할 정도의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 계속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배우들의 연기, 독특한 소재의 신선함들이 흥미를 계속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차라리 제8일의 밤이 영화가 아닌 에피소드로 구분이 되는 드라마 형식이였으면 좀 더 좋은 구성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피소드 4개에서 8개 정도의 구성이였다면 친절한 설명도 크게 필요없을 듯 하며 보는 관객들도 계속 궁금즘을 하나씩 풀어가는 느낌으로 진행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배우 남다름이 주연이 되는 시즌2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아쉬움이 드는 제8일의 밤이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독특한 소재의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점은 칭찬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바로 공개가 된 만큼 관객수도 적지 않을 듯 하구요.
넷플릭스 제8일의 밤 : https://www.netflix.com/kr/title/81457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