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시즌 2 후기 – 시즌 3를 위해 정리하고 쉬어가는 시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늦게 넷플릭스에 공개된 위쳐 시즌 2를 주말에 정주행을 했습니다.
금요일 늦게 공개되었는데, 결국 일요일에 마무리를 했네요.
넷플릭스 위쳐 시즌 2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위쳐 시즌 2는 시리(시릴라 공주)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축이 됩니다.
앞으로도 시리라는 배역이 위쳐에서 지니는 비중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연스럽게 위쳐 시즌 1에 비해 게롤트의 비중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액션 쪽은 위쳐 시즌 1에 비해 약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위쳐 시즌 1에서는 괜찮은 인상을 주었던 예니퍼는 시즌 2에서는 너무 마음에 안드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예니퍼 역시도 앞으로 위쳐에 있어 적지 않은 비중을 가져갈 캐릭터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흡족하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위쳐 시즌 2에서 하나 반가운 것은 바로 남아있는 위쳐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넷플릭스가 중간에 공개한 위쳐 : 늑대의 악몽이 왜 튀어나왔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위쳐 : 늑대의 악몽을 보았다면 케어 모헨이라는 지명과 위쳐의 수가 많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꼭 위쳐 : 늑대의 악몽을 보고 위쳐 시즌 2를 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냥 조금 더 이해도가 올라갈 정도입니다.
위쳐 시즌 1에 비해 비중이 줄어든 게롤트, 그래도 역시나 게롤트의 인상은 강합니다.
정말 배우 헨리 카빌을 게롤트로 섭외한 것은 신의 한 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게롤트를 제외한 다른 배역들은 헨리 카빌이 보여주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리는 아직 어린 배역이라 쳐도 예니퍼는 게롤트에 비하면 너무 약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쳐 시즌 2 후기
위쳐 시즌 1은 사실 상당히 불친절한 내용이였습니다.
그럼에도 헨리 카빌의 게롤트가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무슨 스토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괴물들과의 액션신들도 좋았구요.
이랬던 위쳐가 시즌 2에서는 상당히 친절해 졌습니다.
너무 친절해져서 중간에 좀 누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쳐 시즌 2 초반의 바짝 집중을 시키는 신이 나오고 나서는 좀 늘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만 이와 반대로 상당히 스토리 전개는 부드러웠습니다.
이 스토리 전개는 쉽게 이해가 되었으며 앞으로 위쳐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도 예상을 하게 합니다.
위쳐 시즌 2는 시즌 1에서 여기저기 던져놓은 것들을 주워 담고 정리를 잘 한 느낌입니다.
마치 시즌 3부터가 진짜 위쳐 이야기가 시작되며 시즌 2는 앞으로 나갈 위쳐를 위해 밑바탕이 되는 설명을 다한 것 같습니다.
결국 위쳐는 게롤트, 시리 그리고 예니퍼가 본격적으로 여정을 시작하는 시즌 3부터 시작을 할려나 봅니다.
위쳐 시즌 2를 보는 내내 HBO의 왕좌의 게임과 같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이제 탄생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공개가 될 위쳐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만약 넷플릭스의 위쳐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시즌 1부터 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짧지 않은 수의 위쳐가 시즌 드라마로 나올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