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민물장어 후라이팬에 구워먹기
이번에는 집에서 민물장어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캠핑을 한참 다닐 때에 숯불에 구워먹던 장어의 맛이 그리워서 고민을 하다가 한번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충주 외곽 지역에는 민물장어 양식장들이 존재합니다.
이 양식장에서 초벌구이까지 해서 판매를 하기에 한번 구입을 해서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 먹어본 적이 있었습니다만 좋지 못한 결과를 냈었는데..
이번에는 한번 다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손질 민물장어 선택하기
오랜만에 네이버에서 판매하는 손질 민물장어를 검색하니 판매처가 상당히 늘어났네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캠핑을 다녔으니 시간이 제법 지나긴 했네요.
보통 판매하는 손질 민물장어의 경우 1kg을 2인 기준으로 3만원대였습니다.
1kg 민물장어의 경우 손질을 하면 700g 정도인데 장어를 둘 다 좋아하기에 700g는 살짝 부족하고 그렇다고 한 마리를 추가하면 양이 많을 듯 하고…
어디서 주문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에 한 업체를 찾았습니다.
해담선이라는 업체로 1.15kg 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손질하면 800g으로 둘이 먹기에 딱 좋을 듯 하여 주문을 했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초벌구이한 장어를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초벌구이한 장어는 후라이팬에 구울 경우 부서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근처 양식장에서 구입했던 경우 별로 좋지 못 했나 봅니다.
초벌구이한 장어를 구입하는 경우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도착한 민물장어

요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배송이 빨라졌습니다.
주문 다음 날 받아본 민물장어는 아이스팩에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아이스팩을 빼고 보면 이런 구성으로 들어있었습니다.
쌈무와 초생강 그리고 2가지 양념이 민물장어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손질 민물장어는 이렇게 진공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라벨에 포장일, 소비기한까지 적혀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비기한을 넘겨서 먹는 경우에는 냉동실에 보관을 하라고 합니다.
손질 민물장어 후라이팬에 굽기

배송된 민물장어가 정말 컸습니다.
두 마리가 들어있었는데 특히 한 마리가 상당히 컸네요.
후라이팬에 올리기 위해 가위로 자르는데 두툼해서 힘이 약간(?) 필요했습니다.
배송 받은 날 바로 먹은 것이 아니라 그런가 점액질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껍질 부위 부터 타지 않게 약한 불에 굽기 시작했습니다.

타지 않게 중불로 여러 번 뒤집어야 하는 것이 제법 귀찮기는 했습니다만 비주얼은 좋게 구워 졌습니다.
민물장어 후라이팬에 구어먹은 후기
결론만 이야기 하면 좋았습니다.
숯불에 구운 것보다는 못 하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장어는 훌륭했습니다.
다만 함께 제공된 초생강은 별로라서 생강을 많이 썰어야 하는 귀찮음과 두 마리의 퀄리티가 같지 않았다는 점이 있기는 했네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괜찮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좀 작은 장어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초벌구이한 장어를 구입하지 않은게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수입산 소고기, 이번에는 민물장어..
다음에는 또 다른 종류를 주문해 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