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수축제 – 호수뮤직 페스티벌 (데이브레이크 몽니 선우정아)
7월 30일 충주호수축제의 3일째 일정에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하루 전 EDM 페스티벌을 재미있게 즐길 이후 3일째 일정에 진행되는 호수뮤직 페스티벌에도 기대를 가지고 다시 충주중앙탑사적공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5시반 즈음 도착해서 주차도 쉽게 하고 무대가 잘 보이는 좋은 자리를 잡았으나 해가 지기전까지 무더위와 씨름을 했어야 했기에 이 날은 한 시간 정도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일단 주차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돌고 돌아 중앙탑사적공원에서 상당히 먼 곳에 주차를 했어야 했습니다.
토요일인점과 출연가수가 어제와 달리 일반인들도 좋아할 것을 감안하지 못 했네요.
이미 가수들의 공연은 시작이 되고 있었으며 충주호수축제 현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자리잡았던 곳은 이미 많은 돗자리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전날 푸드트럭에서 쉽게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이 날은 정말 전쟁이였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길었네요.
가장 피크 시간에 주문을 했어나 봅니다. ㅠㅠ
닭꼬치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가수 몽니에 이어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들었다 났다~”의 인기가 상당하네요.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이 끝나자 바로 드론쇼가 이어졌습니다.
어제는 드론쇼가 시작되었을때 자리를 떴습니다만 이날은 끝까지 감상을 하였습니다.
드론쇼의 경우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보였습니다.
드론쇼가 끝나고 이어진 선우정아 공연은 그래도 자리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여유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날 무대 앞에 위치한 자리는 무대는 정말 잘 보였으나 블럭 위라서 한낮부터 달궈진 블럭의 열기가 나올때까지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미리 봐둔 일어서면 무대가 보이는 언덕 쪽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앉으면 나무 때문에 무대가 보이지는 않았으나 음악소리는 충분히 들렸고 무엇보다도 덥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드론쇼가 끝나고 선우정아의 공연이 중간 정도 진행되자 다들 자리를 떠나는 분위기 였습니다만 선우정아의 공연이 끝난 이후 시작된 불꽃공연에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충주로 이사오기전 거주지역이 가까워 여러번 본 여의도불꽃축제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기에 자리를 벗어나기로 하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멀리 주차한 차로 돌아가는 길에 불꽃공연이 클라이맥스로 가는 듯 했습니다.
참깨는 다행히 이미 큰 폭죽 소리를 여러번 들어보았기에 큰 놀람 없이 가는 길을 갔습니다만 만약 강아지들이 처음 이 폭죽 소리를 들었다면 견주분들은 고생을 좀 했을 듯 합니다.
참깨도 처음 마포젓갈축제에서 폭죽소리를 처음 듣고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도망갈 정도로 놀라는 것을 보았기에 견주분들은 대비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제법 큰 폭죽을 터뜨리면서 멋진 피날레를 보여주네요.
충주호수축제 – 호수뮤직 페스티벌
전날에 비해 더 많은 인파로 인해 미리 자리를 잡지 않았다면 쉽지 않았던 날이였습니다.
특히 푸드트럭을 비롯해 음식을 파는 곳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은 지역 축제를 방문해 본 것은 아닙니다만 많이 복잡하네요.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손을 꼭 잡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충주호수축제가 하루 더 남아있습니다만 방문은 이 날로 마칠까 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이 있다고 하니 또 다른 분위기의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