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후기 – 죽다 살아남 사라진 연말

올 겨울 유행하는 A형 독감에 걸려 죽다 살아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독감 정말 독하네요.

일단 병원에 방문을 해서 A형 독감인지 검사를 해보지 않아서 A형 독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증상을 보면 A형 독감으로 보입니다.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갈 틈도 없었습니다.
사실 병원에 독감 및 감기 환자들이 많아서 기다리기도 어려웠을 듯 합니다.

A형 독감 초기 증상

12월 30일,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몸살과 같았습니다.
몸에 약간의 미열이 있었고 목이 살짝 따금한 정도의 증상이였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집의 상비약인 이부프로펜을 먹고 자고 일어나면 괜챦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3일간 이어진 고열

그러나 다음날 부터 상당한 고열이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고열, 오한 그리고 두통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 였습니다.
이부프로펜 약을 먹으면 그나마 열이 살짝 내려가는 듯 하는데 이 때는 기침 때문에 편히 잠을 잘 수 없는 형태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콧물은 심하지 않았으나 인후통과 심한 기침이 동반되었으며 고열 때문에 계속 침대에서 벗어나지를 못 했습니다.

이렇게 30일, 31일 그리고 1월 1일까지 3일을 고열에 시달리게 됩니다.

A형 독감 후기

사라진 고열 그러나 심한 기침

3일동안 고열에 시달리다가 열이 내려간 이후부터는 기침이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열은 내려갔으나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기침이 계속 이어지니 잠을 자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가래가 아주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고열이 사라진 이후 집안에서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만 인후통이 심해서 음식을 먹기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동네의원을 방문하여 관련 조제약을 타오게 됩니다.
아이들이 많이 찾지 않은 동네의원을 찾아갔음에도 많은 대기인원을 보고 독감이 정말 유행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이후

고열이 사라진 이후 2일 정도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괴롭히던 기침과 인후통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그나마 잠을 자게 되어 그런 듯 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이제야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간 듯 합니다.

이번 A형 독감은

정말 독했습니다.
특히 고열에 시달리던 3일 간은 정말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사라져버렸네요.
노약자들이 이 독감에 걸리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을 좀 생각해 봐야겠네요.
마스크도 한동안 착용을 꼭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구성원이 독감에 걸린다면 자체적인 격리도 필요할 듯 합니다.
전염력도 강한 듯 합니다.

이번 독감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열이 시작되면 병원 방문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정신이 없으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며 살짝이라도 감기 몸살끼가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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